학폭 문제
학교 폭력과 괴롭힘은 오늘날 사회에 만연한 문제로, 매년 수백만 명의 학생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신체적 폭력부터 언어적 또는 정서적 학대, 심지어 사이버 괴롭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학교 폭력과 괴롭힘의 영향은 신체적, 심리적, 학업적으로 다양한 문제를 야기하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학교 폭력과 집단 따돌림의 문제를 자세히 살펴보고 예방을 위한 몇 가지 전략을 살펴봅니다.
학폭이란?
학폭은 학교 폭력의 줄임말로 단순한 폭력행위 뿐 아니라 언어폭력, 왕따라고 하는 집단 따돌림 등을 포괄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학폭은 줄임말이지만 학교의 學 자와 폭력의 暴 자는 학교에서 일어나는 폭력행위를 표현하므로 충분한 의미 전달이 됩니다. 최근에는 뉴스와 미디어에서 학교 폭력이라는 단어 대신 학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국립국어원이 참여하는 우리말 사전에도 학폭과 학폭예방법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학교 폭력과 집단 따돌림은 일반적으로 학교 환경에서 발생하는 다른 학생에 대한 의도적인 해악 또는 공격 행위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신체적 폭력, 언어적 괴롭힘, 사회적 배제, 사이버 괴롭힘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2022년 교육부가 실시한 초중고등학교 학교폭력 설문조사에 따르면 피해응답률은 1.7%로 약 5.4만명이 학교폭력을 목격, 피해, 가해, 경험했습니다. 학폭의 내용은 언어폭력이 41.8%, 신체폭력 14.6%, 집단따돌림 13.3%입니다. 이는 학폭 문제가 얼마나 광범위하게 퍼져 있으며 학교 커뮤니티의 수많은 학생들이 학폭에 노출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특히 비대면 수업이 다시 대면수업으로 변경되면서 학교폭력의 비율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학폭의 원인과 환경
학교 폭력 및 괴롭힘의 원인에는 사회적, 문화적, 환경적 요인을 포함하여 여러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또래의 압력, 가족 역학 관계, 개인적 특성 등이 모두 학생의 행동을 형성하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소셜 미디어와 기술은 전통적인 학교 환경 밖에서 괴롭힘이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여 학교와 학부모의 모니터링과 개입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학교내의 학폭이 오프라인이라면 학교 바깥에서의 온라인 학폭으로 이어지는 것은 과거에는 없던 인터넷 시대의 현상으로 학교활동에서도 SNS 사용이 활발해진 지금 24시간 학폭이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입니다. 피해자들은 방과후 집에가도 SNS 등을 통한 괴롭힘으로 사이버 공간에서의 학폭까지 당하는 극도의 고통을 경험할 수 있으며 이는 졸업 후에도 심각한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습니다. 최근 몇년간 연예인 등 유명인들의 학폭문제가 끓이지 않는 것은 졸업후 수년, 수십년이 지나도 아직도 그 트라우마가 완전히 치유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학폭은 한사람의 인격 더 나아가서 사회적인 인격까지 죽일 수 있는 극악한 범죄행위지만 의무교육 학생들은 미성년자이고 모든 학생들을 보호해야하고 체벌보다는 갱생을 추구하는 교육 이념상 처벌이 약합니다. 그런 현실에 반전을 보여주는 드라마도 있었습니다. 바로 넷플릭스의 '더글로리'인데요. 학폭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통쾌한 복수를 한다는 설정으로 큰 화제와 인기를 모았습니다. 글로벌 순위에서도 10위권에 들고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국가에서 1위를 하기도 했습니다. 일본도 이지메(집단 따돌림) 등 학폭문제가 심각하다는 미디어를 통해 많이 들어봤었지요.
학폭의 영향
학교 폭력과 괴롭힘의 영향은 파괴적이고 오래 지속될 수 있으며,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괴롭힘을 당하는 학생은 신체적 부상, 정신 건강 문제, 결석 및 성적 저하와 같은 학업 문제의 위험에 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존감이 낮아지고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또래와 의미 있는 관계를 형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반면에 괴롭힘 행위에 가담한 학생은 징계, 사회적 거부감, 심지어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학폭 가해자, 피해자들이 졸업을 하고 사회에 진출하는 시점에 이미 문제를 짊어지고 시작하는 것은 본인들은 물론이고 국가의 미래에 있어서 좋지 않습니다. 학교 폭력의 결과로 신체적 장애나 불편함을 얻는다면 평생 치료를 받거나 관리해야 하고 정신적 외상을 입은 경우 조울증 치료를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피해자 중에는 몸이 아픈 것 보다 정신적인 고통이 더 커서 극단적 시도를 하는 일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학폭은 졸업을 해도 해결이 되지 않기 때문에 그 응어리진 마음이 해결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이 커지고 그게 홧병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한편 가해자들은 징역형 등 무거운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으며 소년원 생활을 할 수도 있습니다. 징역형은 전과이며 소년원은 보호처분이지만 정상적인 학교 생활을 못합니다. 어찌저찌 운이 좋아 처벌을 피해간 가해자들이 잘 살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언젠가 가해 사실이 밝혀지고 이로 인해 본인의 직장에서 해고되거나 커뮤니티에서 손절되는 일이 일어나서 그 동안 쌓아온 업적들이 물거품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유명 연예인이나 운동선수 중에는 한참 전성기를 누리다가 학폭 사실이 밝혀져서 그 모든 업적이 무너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유명인이 아니더라도 피해자들에게 수년간 소송을 당하여 주변에 떳떳하게 살지 못할 수 있습니다. 청년의 시절이 그렇게 지나가면 가해자들도 언젠가 늙고 더 힘든 삶을 살 수도 있습니다.
학폭 예방 전략
학교 폭력 및 괴롭힘에 대한 예방 및 개입 전략은 학교 전체 프로그램부터 학생에 대한 개별 지원까지 다양한 형태를 취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효과적인 접근 방식은 학생들이 가치 있고 존중받는다고 느끼고 괴롭힘 행위가 용납되지 않는 긍정적인 학교 문화와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입니다. 사회 정서 학습 프로그램과 같은 교실 기반 개입은 학생들이 괴롭힘을 예방하고 대응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태도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상담이나 멘토링과 같은 개별화된 지원도 괴롭힘의 영향을 받은 학생을 돕는 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학폭문제는 훨씬 더 복잡한 상황과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문제로 단순히 교육 당국과 학생들이 노력으로 해결이 어렵습니다. 이 전략은 교육 당국, 교사,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긍정적인 학교 문화와 분위기를 제공하고, 괴롭힘이 일어났을 때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괴롭힘 피해자와 가해자를 돕기 위해 상담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괴롭힘 예방 캠페인을 실시하는 것도 효과적인 전략입니다.
마지막으로 가해자들이 처벌 수위에 대한 문제는 계속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현재 만14세 미만 촉법소년에 대한 기준을 만 13세로 하향으로 형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에 대한 처벌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서 모든 해법은 아닙니다만 강력한 처벌기준이 있을 때 학폭이 더 줄어들 가능성은 있습니다.
원론적인 결론으로...
학폭은 학생들에게 심각하고 오래 지속되는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자녀들의 교육환경에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은 문제입니다. 학교, 학부모, 지역사회가 효과적인 예방 및 개입 전략을 통해 이 문제를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긍정적인 학교 문화와 분위기를 조성하고, 학생에게 개별화된 지원을 제공하며, 학생과 가족에게 괴롭힘의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교육함으로써 모든 학생에게 보다 안전하고 포용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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